
구글은 1998년 '전 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해 누구나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사명 아래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출시한 검색 엔진 서비스다. 이후 구글은 검색 엔진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범위를 넓혔다. 현재 구글에서 20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는 5개에 달한다. 5억명 이상 이용자를 보유한 서비스도 15개다.
텍스트 검색에서 시작한 구글은 2001년 사진을 검색 결과로 보여주는 '이미지 검색'으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2006년에는 언어 장벽 해소를 위한 '구글 번역'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폰 등장 직후인 2008년에는 모바일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 모바일 앱'을 출시하기도 했다.
피차이 CEO는 "2000년대에는 '웹이 과연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2010년대에는 '과연 구글이 모바일 컴퓨팅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검색의 시대는 끝이 났을까'를 궁금해했다"며 "그때마다 구글은 더욱 강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고, 발전된 컴퓨터 기술로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하겠다는 신념과 불가능에도 개의치 않는 자세로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
피차이 CEO가 취임한 2015년에는 구글 딥마인드와 리서치팀의 AI 연구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며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LLM(초거대 언어모델)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피차이 CEO는 이어 "AI는 우리 일생에 있어 가장 큰 기술 변화가 될 것이며 AI로 인해 기술이 재설계되고 인간의 창의성은 놀라울 정도로 촉발될 것이다"라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글은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첫 페이지를 구글 25주년 기념 두들(Doodle)로 장식하고, '시간과 함께 진화한 검색'이라는 특별 페이지를 선보였다. 특별 페이지에서는 연도별로 구글 검색의 혁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