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시, 독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서 데모데이 수상... 유럽 진출 신호탄

머니투데이 김재련 기자 2023.09.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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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맵시(대표 김지수)가 최근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석해 현지 데모데이 수상으로 유럽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맵시 김지수 대표가 데모데이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맵시맵시 김지수 대표가 데모데이에 참석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제공=맵시


맵시(mapsea)가 참석한 'IBK 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독일 잘란트주,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IT, AI, 첨단제조 등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맵시는 해상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3년차 스타트업으로, 바다와 인류를 지속 가능하게 이어준다는 비전 아래 해양데이터를 통한 항해사 니즈에 최적화된 해상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맵시 김웅규 연구소장(CTO)는 "IoT와 AI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해상 내비게이션에 접목한 맵시 내비게이션은 최신의 국제표준 전자해도와 실시간 운항정보 그리고 해양공간정보를 융합하여 항해사의 상황인식(Situational Awareness)과 최적경제운항(Voyage Optimization)이 가능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연료절감과 탄소배출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항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IBK 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맵시 독일 자르브뤼켄에서 열린 'IBK 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맵시
앞서 맵시는 뛰어난 기술력과 시장검증을 통해 지난 8월에도 세계 70여개국에서 400여개 기업이 지원한 싱가포르 통상상업부 기업청(Enterprise Singapore) Trade and Connectivity Challenge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국내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맵시는 각종 센서와 선박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여 사용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AI 항로 추천 애플리케이션을 올해 말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해외 진출할 예정이다.


맵시 관계자는 "이번 IBK 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로 현지 클라이언트들과의 미팅을 통해 독일 시장 진출을 위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첫 수출을 시작한 맵시는 이번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의 3대 항만인 독일 함부르크와의 네트워킹으로 세계 시장으로의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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