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비쌌나" 4000원대 떡꼬치 가격 뚝…휴게소 꼬리 내렸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3.09.27 13:49
그동안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던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간식들이 이번 추석부터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부터 전국 18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인기 간식을 2000~3000원대로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호두과자, 떡꼬치(소떡소떡), 핫도그, 어묵바 등이다. 다양한 간식을 골고루 포함한 '묶음 간식 꾸러미'도 최대 33% 할인한다.
이번 할인판매는 지난달 발족한 '휴게시설 혁신 국민행복 T/F'를 통해 고객 서비스 향상에 대한 공사와 휴게소 운영업체의 공감대를 이루면서 결정됐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앞으로도 휴게소 주요 상품가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음식 가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이 2년간 11%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떡꼬치는 20% 가까이 올라 개당 가격이 4000원이 넘는 등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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