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아름다운 전통이...' 특별한 꽃다발과 와인을 2024 신인 부모님께 선물한 구단이 있다 "존경과 감사"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3.09.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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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포츠가 선물한 와인과 꽃의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KT 스포츠가 선물한 와인과 꽃의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


KT 스포츠가 선물한 와인과 꽃의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KT 스포츠가 선물한 와인과 꽃의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
부모님을 누구보다 먼저 생각하는 KT 위즈 구단만의 특별한 선물이었다.

KT는 지난 25일 이창호 KT 스포츠 사장 명의로 꽃다발과 와인을 축하 카드와 함께 신인 11명의 주소지로 배송했다. KT 관계자는 "매년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신인에게 꽃다발과 와인을 선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물의 의미에 대해 "KT에 입단하기까지 뒤에서 묵묵히 지원해주신 부모님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축하 카드에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부모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KT 위즈 입단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KT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7번 픽을 행사해 1라운드에서 투수 원상현(19·부산고)을 지명했다.

그리고 25일 원상현의 집에도 따뜻한 선물이 도착했다. 원상현의 어머니는 KT 구단을 통해 "KT 위즈라는 강팀에서 지명해주신 것만으로도 진심으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퇴근해서 집에 가니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꽃바구니와 와인이 있어 정말 감동을 받았다. 다시 한번 구단에 감사드리고, 우리 아들을 포함해 이번에 지명된 모든 선수가 미래의 팀을 이끌어가는 선수가 되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매년 신인 선수들과 부모님을 향해 감사의 뜻을 담아 선물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앞서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는 원상현과 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은 육청명(18·강릉고)이 구단 로고 볼에 사인을 한 뒤 부모님에게 선물했다. 지명 후 프로 선수로서 뜻깊은 첫 사인볼을 가장 먼저 부모님에게 선물한 것이다.

KT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부터 6년째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프로 선수가 되기까지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신경 써주시고 응원해주며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프로 선수로서 지명을 받았을 때의 가정과 '초심', '포부'를 잊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선수의 지명을 축하하고 구단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유니폼에는 'ROOKIE'를 새겨 지명 당시의 설렘과 기쁨, 프로 의식을 높이려 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원상현은 "구단이 마련해주신 첫 사인 공 선물 행사에서 모처럼 어머니와 가슴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울컥한 마음이 들었는데, 지금 이 마음 프로 생활하며 기억하고 각오를 지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아울러 KT 스포츠 소속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 13명의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를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한우 세트를 선물했다.

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부산고 원상현(오른쪽)과 2라운드 지명자 강릉고 육청명이 9월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4 KBO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후 부모님에게 전달할 첫 기념구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부산고 원상현(오른쪽)과 2라운드 지명자 강릉고 육청명이 9월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4 KBO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후 부모님에게 전달할 첫 기념구에 사인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부산고 원상현(오른쪽)이 9월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4 KBO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후 부모님에게 첫 사인공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위즈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부산고 원상현(오른쪽)이 9월 14일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24 KBO 신인드래프트가 끝난 후 부모님에게 첫 사인공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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