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꾼 A씨는 "아시안 게임이 시작돼 각국의 운동선수들이 잇달아 항저우에 도착했는데, 그중 북한 선수들이 눈길을 끌었다"며 "여성 선수들의 옷차림은 수수하지만 단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속 한 북한 선수는 흰색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고 손에 가방을 들고 있다. 크로스백을 멘 또 다른 북한 선수 역시 흰색 티셔츠에 하늘색 바지, 남색 재킷을 들고 미소 짓고 있었다.
북한 선수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면서 관련 해시태그(핵심어 표시)가 26일 한때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옷차림이나 행실이 중국인과 비슷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아닌 옛날 사람들 느낌이다. 호감 간다", "중국의 어떤 연예인보다도 더 예쁜 자연미인", "아무리 유행을 따라 입어도 수수한 아름다움이 영원하다", "북한 여성들은 자연스럽게 예쁘다", "북한 선수들은 외모뿐만 아니라 내면도 단단하다. 의욕적이고 활력이 넘쳐 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동맹국에 대한 호감이 분명하다" "그냥 평범하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