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기대 밑도는 신세계인터내셔날…4분기 손익 개선 집중-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9.2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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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17,850원 ▲10 +0.0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2024년은 그간 실적 저하를 야기했던 브랜드 이탈 영향에서 벗어나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고, 현 주가는 2024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4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임을 감안해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셀린느 계약 종료와 데이즈 물량 제거로 연중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라며 "단, 4분기 신규 브랜드(꾸레주, 부오리, 돌체앤가바나 뷰티) 장착, 광고판촉비 절감을 통해 손익 개선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이하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3165억원,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9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패션(별도) 매출액은 34% 감소한 1313억원, 영업이익은 73% 줄어든 54억원으로 해외·자체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각각 36%, 30%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해외 브랜드는 셀린느 매출 제거, 골프 의류 판매 부진 탓이고 자체 브랜드는 데이즈 및 소싱 매출
기저 감소분이 주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코스메틱(별도) 매출액은 6% 줄어든 908억원,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5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브랜드는 탄탄한 수요층 기반으로 5% 신장세를 지속하나, 시내 면세점 따이공 부재로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 매출 감소(48%)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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