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방송된 MBC every1, 라이프타임채널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나화나')에는 배우 한채영과 오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만지면 안 되는 물건을 만져서 가게 주인이 크게 화를 냈다"며 "거의 민이를 때릴 듯이 쫓아오더라. 아들을 타이르면서 데리고 나가려는데 저를 보시더니 '어머 죄송해요'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우리 애가 좀 아파요'라고 사과하면 '아픈 애를 왜 여기서 키워요?' 하더라. 결국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집에 살 때는 보일러실과 붙어있던 엄마 방에 금이 갔다"며 "고치려고 했더니 누수가 됐다고 하더라.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오셨는데, '애가 뭐로 쳤네'라면서 민이 탓을 하더라. 그 얘기에 너무 화나서 변호사 선임 후 내용 증명까지 발송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요즘에는 그런 일이 없다고. 오윤아는 "민이 때문에 발달장애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지금은 너무 이해를 많이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