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메즈 미국법인은 대표 자가면역질환인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후보물질 아피톡스의 미국 임상 3상을 추진 중에 있다. 아피톡스와 동일한 성분인 국내 신약 6호 '아피톡신'은 멜리틴(mellitin) 기반 골관절염 통증·염증 치료제다.
인스코비는 지난 7월부터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미국에 파견해 적극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매진해 왔다. 미국 투자은행과의 논의를 통해 첫 단계로 8월 말 미국법인에 대한 출자전환 및 증자로 1차 자본 확충을 완료했으며, 다음 단계를 실행하기 위한 실무 협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자갑 인스코비 및 아피메즈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 위축되었던 바이오 투자심리가 재개됨에 따라 이번 출자전환 및 자본 확충을 통해 3상 진행을 위한 재시동을 시작했다"며 "향후 미국 법인이 대규모 자금유치를 진행하더라도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가 가능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피톡스의 조속한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미국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EO 영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코비 구자갑 대표는 책임경영의 의지로 자사주를 5만9000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당 매수가는 1196원이며, 이로써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보유 주식수는 약 1317만 주이다. 지분율은 11.36%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