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6월 온라인 매출 기준 홈플러스 온라인 주요지표 /자료제공=홈플러스
3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매출은 55% 뛰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는 2021년 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고객들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을 많이 구매한다는 트렌드를 겨냥한 결과다. 2022회계연도(2022년 3월∼2023년 2월)의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매출과 이용 고객 수는 전년대비 각각 121%, 107% 증가했다. 단골 비중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해에 이미 서비스 첫해 대비 월 2회이상 구매한 단골 수가 22% 늘었는데 올해 상반기도 지난해 상반기 대비 16%가 더 늘었다.
일반 판매자(셀러)가 입점해 고객 주문 상품을 택배로 배송해주는 택배배송 서비스 매출도 하반기 들어 늘고 있다. 올해 7~8월 택배배송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70% 성장했다.
온라인 서비스가 흥행하자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고객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 온·오프라인 교차 이용 고객은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도 진행중이다. '세상에 모든 맛이 다 있다'는 컨셉트로 기존 홈플러스 매장을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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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대한 투자의 결실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22 회계연도 기준으로 206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직전년도보다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매출은 6조6006억원으로 전년대비 1199억원 늘었다. 12년만에 역성장의 고리를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