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추석 연휴 기간 평소와 같이 공장이 불을 밝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4조 3교대, LG디스플레이는 2교대다.
경기도 기흥과 화성, 평택, 충남 온양에 캠퍼스를 둔 삼성전자는 365일 내내 공장을 돌린다. 경기도 이천과 청주에 공장을 둔 SK하이닉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반도체 클린룸이 한 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을 위해 공정 조건을 새로 잡아야 해 최소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은 멈추는 것 자체가 손해"라며 "공장을 멈췄다가 다시 돌리려면 공정 조건을 새로 세우고, 또 그 조건대로 잘 가동하는지도 일일이 살펴봐야 한다. 멈추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경기도 평택, 인천의 LG마그나까지 모두 추석 연휴 기본적으로 휴무 체제다. 그러나 수요에 따라 일부 라인은 가동할 예정이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업체도 연휴 내내 24시간 생산설비 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용광로는 한번 불을 지피면 10년 이상 수명이 이어지므로, 제철소는 1년 365일 쉬지않고 조업체제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