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NS홈쇼핑은 정씨가 부사장으로 있는 화장품 회사 '네이처앤네이처'와 지난주 상품 판매 관련 미팅을 한 바 있다. 당시 정씨가 직접 NS홈쇼핑을 방문해 미팅을 진행했는데, 일주일 만에 정씨의 출연 여부가 확정됐다. 정씨는 NS홈쇼핑과 직접 계약 상태가 아닌 네이처앤네이처 소속 쇼호스트(고정 게스트)로 방송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씨는 반년 만에 홈쇼핑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현대홈쇼핑 방송에서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XX, 나 놀러 가려고 했는데…"라고 욕설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정씨가 직접 사과했지만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4월 퇴출당한 바 있다.
특히 비슷한 시기 유명 쇼호스트인 유난희씨마저 방송 중 막말을 해 논란이 더 커졌고 이들을 출연시킨 현대홈쇼핑, CJ온스타일 등 홈쇼핑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적제재를 받아야 했다. 이후 업계 차원에서 쇼호스트들의 이 같은 돌발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 심의 조직을 강화하는 등 자정 노력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NS홈쇼핑 관계자는 "계획 중인 편성표에 이·미용 카테고리 공란이 3타임 있긴 하지만 무엇을 할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