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다르다, 고무적"…해외건설 '원팀 코리아' 승부수](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611524922594_1.jpg/dims/optimize/)
국내 주택사업 분야에선 건설사들끼리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지만 해외에선 손을 맞잡기로 했다. 경쟁 대신 협업을 택한 결과, 연일 '좋은 소식'이 들려온다.
정부가 기획한 '원팀 코리아'가 최초로 가동된 순간이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린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사업 규모는 9000억달러(약 1200조원)로 추산된다.
민간에선 △삼성물산 (142,300원 ▲1,100 +0.78%) △현대건설 △HD현대건설기계 △현대로템 △네이버 △유신 △한화솔루션 △한화 (26,900원 ▼100 -0.37%) 건설 부문 △KT △CJ대한통운 △포스코 인터내셔널 △해외건설협회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정부·민간 합동 원팀코리아가 키이우를 처음 방문해 정부 고위급을 면담하고, 현지 네트워킹 및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를 거뒀다"며 "우리 기업이 조속히 재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 및 네트워크, 금융 및 타당성 조사 등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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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 美 태양광 사업 개발·수주 성공한 '팀 코리아'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가 6000억원 규모의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했다.
KIND와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탑선의 '팀코리아'는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Concho)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MIPA·Membership Interest Purchase Agreement)을 지난달 체결했다. 미국 텍사스주 중부 콘초 카운티 지역에 459㎿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해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여의도 면적 6배, 축구장 약 1653개에 해당하는 1173만5537㎡(약 355만평) 부지에 약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공공기관과 정책펀드, 국내 대·중소기업이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사업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얻어낸 성과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난 5월 캐나다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까지 북미 초대형 에너지 프로젝트에 연속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에너지기업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RE100 달성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돌파구 찾자" 연일 성과내는 K건설사들DL이앤씨 (31,700원 ▼50 -0.16%)의 탈탄소 솔루션 전문기업인 카본코는 최근 GE베르노바, BP와 함께 인도네시아 복합화력발전소 CCS(탄소 포집 및 저장)구축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대건설 (32,200원 0.00%)은 폴란드 현지 기관 및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동유럽 원전·신에너지·인프라 분야 진출의 교두보 마련에 나선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 폴란드건설협회와 신규 원자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폴란드 건설 관련 정책·업계동향, 현지정보, 전문기술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신규 원전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코오롱글로벌 (11,730원 ▼1,110 -8.64%)은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방문 때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현지 시공업체를 물색하는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구체적으로 준비 중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사업의 민관공동협력체에도 참여한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건설사들의 해외부문에 대한 의지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다양한 기회들이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 정부는 국내 재건사업 기회가 520억달러(한화 약 70조원) 수준이라 추산했고 운송, 에너지, 전력, 모듈러 건축 등이 주요타겟"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의 직접적인 참여 요청이 있었던 만큼 국내 건설사 수혜 가능성은 크다"면서도 "외부투자 및 지원금에 의존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속도는 더딜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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