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백현동 개발 특혜 및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질문에 전부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당초 영장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 부장판사 심리로 서울중앙지법 321호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가 예정 시간을 넘겨 법원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아침 8시30분 단식 치료를 받던 서울녹색병원에서 출발했지만 비가 내리면서 교통 체증 등으로 도착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백현동 민간개발 사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대표에게 특혜를 부여해 당시 사업에서 배제된 성남도시개발공사에게 200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대표가 정 대표에게 △아파트 건설을 위한 용도지역 상향 △기부채납 대상 변경 △임대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승인 등 특혜를 제공했다고 본다.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서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공모해 쌍방울그룹 실사주 김성태 전 회장에게 북한에 내야 할 800만달러를 대납하게 한 뇌물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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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 18일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회가 지난 21일 찬성 149표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면서 이 대표는 구속 심사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