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내 '루머' 심경 고백…"케이티로 소설 써 상처, 분노 많았다"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9.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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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배우 송중기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화란' 언론시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송중기가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송중기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화란'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란은 영화 '승리호' 이후 2년 만의 송중기 복귀작이다.

송중기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내를 언급했다. 송중기는 지난 1월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아들을 품에 안았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재혼 및 임신 소식을 전했을 때 아내에 대한 루머가 너무 많았다"며 "제가 당시 분노했던 이유는 어떤 분들이 와이프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루머 때문에) 사실 분노가 정말 많이 있었다"며 "일부러 우리 회사 직원들에게 그런 것들에 대해 일일이 피드백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여성에 대해 무책임하게 소설을 쓰는 걸 보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럼에도 제가 미숙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며 "그만큼 저에게 (대중이) 많은 관심을 가진 건데, 처음부터 잘 말씀을 드렸으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행히 아내는 성격이 긍정적인 친구"라며 "제 분노를 누그러뜨린 사람도 와이프였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난 아직 멀었구나, 미숙했구나 싶었다"고 부연했다.

송중기는 득남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보다 새로운 마음가짐이 생겼다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착하게 잘 살고,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사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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