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 썼는데 14위' 첼시, 2년 전 UCL 우승팀 맞아? '최악 부진' 포체티노 경질 가능성 올라갔다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3.09.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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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선수에게 지시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선수에게 지시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
고개 숙인 니콜라스 잭슨. /AFPBBNews=뉴스1고개 숙인 니콜라스 잭슨.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에 이어 첼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의 지휘도 소용이 없다

첼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홈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첼시는 승점 5점(1승2무3패)으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첼시는 후반 13분 측면 수비수 말로 귀스토가 뤼카 디뉴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 후반 28분 빌라의 역습 상황에서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했다. 이후 첼시는 경기 막판까지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친 첼시는 올 시즌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불과 2년 전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빅클럽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더욱이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전력을 보강했지만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약 6500억원을 들여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하고 EPL 경험이 많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새 사령탑에 앉혔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첼시는 리버풀과 리그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후 웨스트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어 '승격팀' 루턴 타운에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또 다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0-1로 충격패했다. 본머스와의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저조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첼시는 팀 득점이 5골에 그치고 있다. 팀 득점 최하위 루턴 타운과 2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득점 부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관련이 깊다. 현재 은쿤쿠와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등 1군 스쿼드의 부상 선수가 9명에 이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첼시 부진의 가장 큰 책임자로 지목된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린 개인뿐 아니라 팀으로서 성장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경기를 치르고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승리는 어렵다. 하지만 어렸을 때 선수들이 실수와 경험을 통해 배운다. 작은 차이로 인해 경기에 질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최대한 빨리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첼시 구단 수뇌부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얼마나 더 기회를 줄지도 알 수 없다. 최근 영국 90MIN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될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매체는 "첼시에 온 지 2개월밖에 안 된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 후보로 지목됐다"며 "첼시는 엄청난 돈을 썼다. 부진한 결과가 이어진다면 포체티노는 숨을 곳이 없다. 토트 보엘리 구단주가 경질이라는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포체티노 감독도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는 "구단 수뇌부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 구단이 처음 구상한 프로젝트와 달라 실망감이 클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계획을 계속 지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첼시의 다음 상대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다.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따낸 브라이튼은 올 시즌 5승1패(승점 15)로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팀 득점도 18골로 1위에 올라있다. 첼시의 열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첼시가 위기 탈출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라힘 스털링. /AFPBBNews=뉴스1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라힘 스털링. /AFPBBNews=뉴스1
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첼시-아스톤 빌라 경기 모습.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에 이어 첼시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잔뼈가 굵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감독의 지휘도 소용이 없다



첼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홈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한 첼시는 승점 5점(1승2무3패)으로 리그 14위에 자리했다.

첼시는 후반 13분 측면 수비수 말로 귀스토가 뤼카 디뉴에게 위험한 태클을 가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어 후반 28분 빌라의 역습 상황에서 올리 왓킨스에게 실점했다. 이후 첼시는 경기 막판까지 여러 차례 슈팅을 때렸지만 결국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에 그친 첼시는 올 시즌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불과 2년 전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빅클럽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다. 더욱이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퍼부어 전력을 보강했지만 효과는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약 6500억원을 들여 모이세스 카이세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를 보강하고 EPL 경험이 많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새 사령탑에 앉혔지만 성과는 전혀 없다.



첼시는 리버풀과 리그 개막전에서 1-1로 비긴 후 웨스트햄 원정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어 '승격팀' 루턴 타운에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또 다른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 경기에서 0-1로 충격패했다. 본머스와의 5라운드에서 0-0으로 비기며 계속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저조한 득점력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첼시는 팀 득점이 5골에 그치고 있다. 팀 득점 최하위 루턴 타운과 2골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득점 부재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관련이 깊다. 현재 은쿤쿠와 리스 제임스, 웨슬리 포파나 등 1군 스쿼드의 부상 선수가 9명에 이른다.



첼시 부진의 가장 큰 책임자로 지목된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린 개인뿐 아니라 팀으로서 성장해야 한다. 여러 종류의 경기를 치르고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승리는 어렵다. 하지만 어렸을 때 선수들이 실수와 경험을 통해 배운다. 작은 차이로 인해 경기에 질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런 것들을 최대한 빨리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첼시 구단 수뇌부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얼마나 더 기회를 줄지도 알 수 없다. 최근 영국 90MIN은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될 가능성을 예상하기도 했다. 매체는 "첼시에 온 지 2개월밖에 안 된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 후보로 지목됐다"며 "첼시는 엄청난 돈을 썼다. 부진한 결과가 이어진다면 포체티노는 숨을 곳이 없다. 토트 보엘리 구단주가 경질이라는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도 이러한 상황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 분위기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그는 "구단 수뇌부들이 실망했다는 것을 안다. 구단이 처음 구상한 프로젝트와 달라 실망감이 클 것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의 계획을 계속 지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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