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올리려고'...SNS 생방송서 살인예고한 40대 '체포'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3.09.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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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살인예고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동부경찰서는 이날 협박 등 혐의로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9시20분쯤 울산 동구 한 거리에서 SNS 생방송을 통해 "여자친구를 살해하러 왔다. 죽이고 감방가면 된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한 시청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에게 경고조치 했으나 A씨는 또 다시 생방송을 켰다.



이에 경찰은 상황이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SNS 방송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자극적으로 방송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 결과 그가 헤어진 전 여자 친구에게 집착해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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