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공행정 AI 도입방안 모색 포럼'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2023.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지키는 또 다른 목소리도 존중되어야 합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다름을 존중하지 못하는 극단의 부정과 겁박은 우리가 소중히 지켜오고 또 지켜갈 민주당의 참모습이 아니다"라며 "당장 당이 마주한 민주당의 혼란을 막기 위해 당 대표의 뜻을 따르자는 판단은 이해하지만, 만약 부결되었을 때 쏟아질 방탄정당 비판과 민심의 이반은 회복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료의원들과 함께 영장기각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도 다르지 않다"며 "대표의 사법문제를 빨리 털어내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더 큰 정치를 하려는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지도력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일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국민을 더 두려워해야 하고, 민주당은 더 넓은 민심의 바다 위에 우뚝 서야 한다"며 "그곳에 민주당의 승리가, 역사의 진보가 있다고 확신한다. 민주당답게, 민주주의 원칙과 도덕성을 지켜가며 혼란을 수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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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1일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 내에서는 가결표를 던진 것이 해당행위라는 발언이 나왔다. 이에 지도부가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해 징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까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