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5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막식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서울에서 지속가능한 포용도시 논의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이번 포럼엔 세계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시장·부시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아마존 웹서비스 등 21개 국제기구 및 외국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오 시장은 이날 영어로 직접 개회사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 세계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양극화 심화 현상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필요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 핵심 복지 정책인 '안심소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시정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약자동행지수'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초 관련 결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날 오전 포럼 참석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건축비엔날레'와 '서울공예박물관'을 돌아보는 정책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밖에도 두차례의 정책 현장 방문,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 글로벌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CES) 혁신상 수상 등 27개 혁신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에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을 알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