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LS마린솔루션...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 우협 선정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3.09.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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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LS마린솔루션 영업부문장과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왼쪽부터)이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LS전선 제공최인규 LS마린솔루션 영업부문장과 조언우 안마해상풍력㈜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왼쪽부터)이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LS전선 제공


LS전선이 자회사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전남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본 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은 2027년까지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532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되는 '안마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이 케이블 제조를, LS마린솔루션이 시공을 맡는다.

안마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은 국내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공급액은 수천억원으로 예상된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참여하는 분야는 풍력단지와 육지를 잇는 외부망용 대용량 해저케이블 공급이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며, 전세계에서도 유럽과 일본의 소수 업체뿐이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참여한 첫 대형 수주가 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의 사업 중에서는 2011년 제주 2연계 해저케이블 사업 이후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업계는 LS전선이 최근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LS마린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영업·입찰 경쟁력을 갖춘 LS전선에 LS마린솔루션의 수십년간의 시공 경험이 더해지면서 케이블 납품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프로젝트 공동 참여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토털 솔루션 역량을 가지고 있는 곳은 전세계적으로도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해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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