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25일 뉴스1·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연휴 전날인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내·외국인을 포함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28만5000명으로 예상된다. 전체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29만1714명에 비하면 2.3% 줄 것으로 전망된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 현상은 이번 황금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제주를 찾는 내국인은 22만5900명으로 지난해 29만1296명에 비해 22%나 줄 것으로 추산된다. 일자별로는 이달 27일~30일은 4만3000~4만5000명, 다음 달 1~3일은 3만5000~3만8000명이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는 해외여행으로 관광 수요가 분산되고 항공편 수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11.7%(199편), 공급석은 13.7%(4만6184편)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중국에 오가는 항공편 수가 4년 전에 비해 59편이나 줄었는데도 이 정도 수준을 보인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항공편으로 1만2000여명, 국제크루즈선으로만 5000명이 넘는 중국인이 연휴 기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