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소니드리텍은 향후 재생연공장 플랜트 수출 및 컨설팅을 비롯해 EV 차량용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처리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과 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업사이클은 뉴질랜드 이차전지 전처리 공장 설립 후 생산되는 블랙매스 등의 원료를 전량 소니드리텍에 공급할 예정이다.
업사이클은 2009년에 설립된 전자폐기물 및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다양한 산업 분야 400여 종에 걸쳐 전자제품 재활용 시설 및 서비스를 갖추고있다. 뉴질랜드 환경보호청(EPA)이 발행한 수출허가서 및 ISO 인증도 보유했다. 최근 뉴질랜드에서 리콜된 EV 차량 500대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회수해 1차 전처리 후 해외에 수출한 바 있다. EV 차량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지속적으로 전처리 중이다.
소니드리텍은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확보한 업체다. 전처리 제련로를 비롯해 정련로, 주조기, 대기방제설비 등의 리사이클링 설비를 모두 갖춰 다양한 원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순연과 합금연을 생산해 자동차용 배터리 및 차폐재 등 다양한 업체에 공급 중이다. 올해는 생산설비를 증대해 순연, 합금연 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은 "이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 규모는 1단계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로 예상된다"며 "2단계 사업도 곧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