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925원 ▼13 -1.39%) 자회사 소니드리텍이 뉴질랜드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업사이클(Upcycle Ltd)과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소싱워크'에서 이뤄졌다. 뉴질랜드 바이어 자격으로 참가한 업사이클이 소니드리텍 고령 공장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했다.
소니드리텍은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 인허가를 확보한 업체다. 전처리 제련로를 비롯해 정련로, 주조기, 대기방제설비 등의 리사이클링 설비를 모두 갖춰 다양한 원재료를 가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납축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순연과 합금연을 생산해 자동차용 배터리 및 차폐재 등 다양한 업체에 공급 중이다. 올해는 생산설비를 증대해 순연, 합금연 등 주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고 원가절감을 통해 이익률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찬두 소니드리텍 총괄사장은 "이번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 기술 이전 및 플랜트 공급 규모는 1단계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로 예상된다"며 "2단계 사업도 곧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