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이 먹었으면 당신 몸은 당신이 챙겨'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우용여는 "평소에 남편이 화를 안 냈는데 아들이 들어오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를 치더라. 아파트에서 어떤 사람 만나 소리 지르고 그랬다"라며 "아들이 모시고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 치매였다. 혼자 견딘 것 같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우용여는 "남편 돌아가신 지 8년 됐다. 돌아가시고 그다음 해에 내가 뇌경색이 왔다"라며 "신경을 쓰니까 그렇더라. 겉으로는 웃고 그래도 내면은 안 그랬던 거다"라고 자신의 뇌경색 투병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선우용여는 이경심에게 "너도 다 참으면 다 잘 될 테니까 조금만 참아라. 지금은 나도 행복하다"라며 "그런 걸 다 겪고 나니 여러 사람을 다 이해하게 되더라. 어떤 환경이라도 그 사람대로 형편이 있었구나. 이해심이 많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