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영국은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태산그룹 회장이자 장숙향(이휘향 분)의 남편 강진범 역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18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졌다.
연극배우 출신인 1948년생 노영국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제국의 아침', '황홀한 이웃', '사랑만 할래', '무신', '천만번 사랑해', '주홍글씨', '대왕세종', 영화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해왔다.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 노래를 남겼다.
노영국은 1988년 13살 연하인 배우 서갑숙과 결혼해 두 딸을 품에 안았지만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06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