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뛰어난 가성비"…獨 전문지 비교평가 종합 1위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3.09.24 09:04
글자크기
기아 EV6 GT.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기아 EV6 GT.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아 EV6 GT와 제네시스 GV60이 독일 자동차 전문 매거진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이번 비교평가는 EV6 GT를 포함, GV60 스포츠 플러스,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3개 모델의 고성능 트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거동 △친환경성 △비용 등이 평가 항목이다.



EV6 GT는 모든 평가 항목에서 총 602점을 기록해 GV60(586점), 머스탱 마하-E(552점)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EV6 GT는 핸들링, 주행 다이내믹 등과 관련된 주행거동 항목에서 95점을 받아 GV60의 78점, 머스탱 마하-E의 85점에 앞섰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6 GT는 재미있고 빠르게 달리면서도 안정적으로 코너링할 수 있는 차량"이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뛰어나고 긴 보증기간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의 우수성 덕분에 재판매 가치도 높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GV60은 7가지 평가 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편의성 항목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GV60은 센터콘솔에 위치한 다이얼 타입의 인포테인먼트 조작계가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칭찬하며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스펜션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도 매력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EV6는 지난 7월 아우토 빌트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쿠페, 닛산 아리야 등 경쟁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GV60.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제네시스 GV60. /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