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하루'는 '상원'(김민희 분)과 70대 시인 '의주'(기주봉 분)에게 각각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나누는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보여주는 작품이다.
'우리의 하루'는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감독 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당시 쥴리앙 레지 감독 주간 집행위원장은 "삶의 다양한 즐거움을 다루면서 삶의 교훈을 이야기하는 두 인물간 편집이 명료함을 보여준다"며 "김민희가 어떻게 진정한 배우가 됐는지 이야기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 홍상수는 가장 위대한 영화감독 중 한 사람"이라고 호평했다.
다른 외신들 역시 "홍상수는 아마도 지금까지의 작품 중 가장 홍상수적인 영화를 만들어 냈다", "21세기에 나온 가장 섬세하고 흥미로운 대화체 영화 중 하나" 등 극찬을 쏟아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후 8년째 열애 중이다.
그러나 홍상수는 1985년 결혼해 아직 혼인 관계인 아내가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축하받지 못했다. 홍상수는 2016년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다. 2019년 6월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해 항소를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