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22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 결과 524.0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청약증거금은 약 33조1093억원으로 집계됐고 청약 건수는 149만6346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중복청약투자자 수는 감안하지 않은 잠정 합계치다.
올해 최대규모 딜로 평가받는 두산로보틱스는 일반청약 증거금도 올해 최대 기록을 경신한 셈이 됐다. 종전 최대치는 지난 7월에 상장한 필에너지 (17,410원 ▼590 -3.28%)로 청약 당시 약 16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청약에 참여한 많은 투자자분들이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미래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 같다"며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나타내 다시 한번 두산로보틱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공모자금을 전략적 사업 인수 및 투자에 활용해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해외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AMR(자율주행로봇) 및 기타 주변기술 기업 인수 △국내외 생산시설 투자 △신규 제품 연구개발 △해외사업 강화 등에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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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성장 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주주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의 성장과 협동로봇 시장의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6일 납입일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