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위믹스' 300억 매입 실탄 마련

머니투데이 윤지혜 기자 2023.09.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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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사진=뉴시스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사진=뉴시스


박관호 위메이드 (69,300원 ▲700 +1.02%) 의장이 회사 지분을 매각해 마련한 300억원으로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매입한다.



22일 위메이드는 박 의장이 150억원 규모의 회사주식 42만8670주(1.98%)를 SK플래닛에 장외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박 의장 지분율은 44.61%에서 42.63%로 줄었다. 다음달 11일엔 알파자산운용에 42만9874주를 총 150억원에 장외매각할 예정이다.

박 의장은 이번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을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에 투자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박 의장의 지분 매각은 위믹스 생태계와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위믹스 생태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매입한 박 의장은 올해 1월 "위믹스를 세계에서 가장 투명한 생태계로 만들겠다"며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한 위믹스는 1년간 매도나 처분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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