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첫줄 가운데)이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첫 일정으로 24일 세빛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도시 대표단과 한복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에만 개최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서울시는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해 포럼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엔 아일랜드 더블린과 덴마크 오덴세, 뉴질랜드 웰링턴,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 세계 29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시장·부시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아마존 웹서비스 등 21개 국제기구 및 외국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서울런'과 '안심소득'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로 만들기 위한 범세계적 의제로 제안한다.
이밖에 스페인 빌바오,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역대 리콴유 상 수상 도시 간 교류의 장인 '리콴유상 수상도시 간담회'가 마련되고, 서울과 싱가포르의 청년 리더 20여명이 모여 시장포럼과 동일한 주제로 토론하는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등 도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 시정의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세계 도시와 공유할 것"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50개 도시 대표단에 로봇과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도 소개해 서울의 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