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도시 대표단 서울로 총출동..'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막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09.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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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최..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약자와 동행하는 도시 모색

오세훈 서울시장(첫줄 가운데)이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첫 일정으로 24일 세빛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도시 대표단과 한복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첫줄 가운데)이 30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첫 일정으로 24일 세빛섬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도시 대표단과 한복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약자와 동행하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50개 도시 대표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오늘(24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에만 개최 자격이 주어지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서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서울시는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해 포럼 개최지로 선정됐다.

올해 행사엔 아일랜드 더블린과 덴마크 오덴세, 뉴질랜드 웰링턴,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 세계 29개국 50개 도시 대표단(시장·부시장)과 유엔개발계획(UNDP), 아마존 웹서비스 등 21개 국제기구 및 외국계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개막 후 첫 일정(24일)은 한강 세빛섬에서 서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어 25~26일엔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란 주제로 4개 분야별 시장포럼과 정책 현장 방문, 전시 등이 준비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서울런'과 '안심소득'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로 만들기 위한 범세계적 의제로 제안한다.



서울시는 해외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혁신기업 제품을 압축해 선보이는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관'과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관'을 운영한다. 여기에 도시 대표단의 관심이 집중된 정책현장별 맞춤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웰링턴·키이우 등 8개 도시와 양자회담 및 우호·친선도시 결연을 맺는다. 이를 통해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서울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이밖에 스페인 빌바오,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역대 리콴유 상 수상 도시 간 교류의 장인 '리콴유상 수상도시 간담회'가 마련되고, 서울과 싱가포르의 청년 리더 20여명이 모여 시장포럼과 동일한 주제로 토론하는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등 도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 시정의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세계 도시와 공유할 것"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50개 도시 대표단에 로봇과 바이오, 스마트시티 등 산업을 대표하는 혁신기업도 소개해 서울의 첨단 라이프 스타일을 세계로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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