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소니드 (1,749원 ▼59 -3.26%)의 자회사 소니드온이 배터리 모듈에서 배터리 셀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장비를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자동화 설비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기존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비해 △배터리 셀 손상 최소화 △인건비 절감 △작업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작업에서는 사람이 전기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해체하는 과정에써 배터리 셀 손상 문제가 있었다. 숙련도에 따라 작업 시간도 천차만별로 달랐다. 반면 소니드온의 자동화 설비는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일률적으로 1분 30초가 소요된다.
배터리 모듈은 배터리 셀을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조립체를 말한다. 배터리 모듈을 묶어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배터리 제어·보호를 위한 시스템을 장착하면 배터리 팩이 완성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들이 소니드온의 배터리셀 추출 장비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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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온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갖춘 전기차 회수·보관 및 자원화센터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다. 전기차 해체 매뉴얼과 전기차 안전 해체 공정 및 ESS 화재 예방 시스템도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 출원 중이다.
최근엔 청주시 오창읍에 8896제곱미터(약 2690평) 규모의 공장을 매입했다. 청주시 인근 배터리 제조 및 생산기업들과 연계해 유가 금속 회수율 98% 이상의 블랙 매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진섭 소니드온 김진섭 대표는 "이차전지 사업 메카인 충북 내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에 선보인 자동화 설비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어 당사의 장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해체 업무를 의뢰하는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