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밝힌 20대 성수품 가격 변동은 올해 9월 7~20일 평균가격과 지난해 추석 전 3주간 평균 가격을 비교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마늘(1kg), 무(1개), 배추(1포기), 감자(100g), 양파(1kg) 가격은 해당 기간 각각 35.3%, 30.3%, 23.2%, 20%, 19.3% 하락했다. 다만 명태(수입냉동 1마리), 닭(육계, 1kg), 참조기(냉동 1마리) 가격은 같은 기간 17.3%, 8.5%, 8.7% 상승하는 등 일부 품목은 가격이 올랐다.
김 차관은 "임시공휴일 지정, 농축수산물 선물금액 한도 확대, 방한 관광 촉진 등 내수활성화 대책 효과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등을 계기로 방한 관광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7일부터 숙박쿠폰 30만장을 발급하고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 특수를 활용하기 위해 27일 종료예정이었던 황금녘 동행축제 연장을 검토하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범부처 지역투자 지원 계획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TF를 가동해 지역투자 프로젝트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 원스톱(One-stop)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건설투자사업조정위원회(국토부), 민간투자사업 실무협의체(기재부), 부동산PF 금융TF(금융위) 등 분야별로 각각 운영되고 있는 애로해소 창구기능을 연계·조정해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역 투자 사업의 발주처와 사업시행자 간 분쟁 조정·중재를 위해 2012~2013년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PF 조정위원회'를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본격 재가동하겠다"며 "공정성을 지닌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리적인 중재안을 마련해 당사자간 의견조율 지연으로 중단된 투자 사업들이 신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