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관건은 리튬과 中 부동산 경기 부양책-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3.09.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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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I.포스코 CI.


현대차증권이 22일 POSCO홀딩스 (356,500원 ▲1,000 +0.28%)(포스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5000원을 제시했다. 업황은 좋지 않지만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능력 증가와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1조1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5%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부진한 업황에도 견조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과거 중국 부동산 경기가 부진했던 2015년 분기 평균 영업익은 6030억원 수준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철강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서 3분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원료 투입가도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축소는 제한적으로 추정된다"라고 했다. 또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함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의 손익이 상당히 부진해 소폭이지만 가격 인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철강 가격 상승이 추세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이 관건"이라며 "단기적으로 철강 업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중국 정부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경기부양책 자체는 효과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주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 능력 향상과 중국 부동산 부양책을 꼽았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추가로 반영되면서 주가가 우상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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