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리의 서재
밀리의 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참여한 기관들의 99.7%가 희망 밴드(2만원~2만3000원) 상단 가격 이상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당시 참여한 기관 수는 1915개이며, 기관 청약 금액은 약 16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허수성 청약 방지 수요예측 제도가 실행된 후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중 기관 참여 수와 기관 청약 금액을 기준으로 두산로보틱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분들께서 밀리의 서재의 사업모델과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도 흥행하여 밀리의 서재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밀리 로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참여형 출간 플랫폼이다. 또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해 1차 타깃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에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는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밀리의 서재 기업 가치를 믿고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투자자분들께서 보여주신 확신만큼 상장 이후 투명 경영과 지속적인 이익 창출, 그리고 사업을 더 견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밀리의 서재는 오는 21일 납입을 거쳐 9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