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교수팀은 유칼립톨 성분이 세포외 신호조절 인산화 효소(ERK)의 세포내 신호전달에 따라 조골세포 분화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제브라피시(Zebrafish) 동물 모델에서는 물론 난소를 절제한 실험쥐 골다공증 모델에서도 확인됐다.
장 교수는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관련 연구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골 생성에 도움을 주는 천연물질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유칼립톨을 활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등 응용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료기기평가팀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 결과는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유칼립톨의 세포 내 ERK 인산화 조절 통한 조골세포 분화 촉진'(Eucalyptol induces osteoblast differentiation through ERK phosphorylation in vitro and in vivo)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분자의학저널'(Journal of Molecular Medicine) 9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