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미국발 '고금리 신호'…국내은행 대출금리도 오른다](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115552362785_1.jpg/dims/optimize/)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이날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4.17~6.187%로 지난달 1일(4.08~6.064%)에 비해 금리구간 상·하단이 각각 0.09·0.123%포인트(p) 올랐다. 같은 기간 고정금리도 3.90~6.09%로 상·하단이 각각 0.14·0.25%p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금융채 금리에도 영향을 줘 대출금리를 끌어올린다. 주담대 변동금리와 신용대출 금리에 주로 영향을 주는 금융채(무보증·AAA) 6월물 금리는 전날 기준 3.947%로 지난 1월 11일(3.963%) 이후 최고치다. 주담대 고정금리의 준거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도 지난 18일 4.484%를 기록하면서 지난 3월 2일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은행들의 외형 경쟁으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나면 대출금리가 더 뛸 수도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사에 과도한 외형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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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관계자는 "미국 국고채 금리는 국내 국고채 금리와 금융채 금리, 은행 대출금리에 차례로 영향을 준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내년 2분기 이후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차주들의 부담이 한동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