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메드팩토 대표 "대규모 유증 송구,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3.09.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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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메드팩트 대표김성진 메드팩트 대표


김성진 메드팩토 (7,950원 ▲130 +1.66%) 대표가 최근 단행한 1158억원 규모 유상증장에 대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유상증자 결정 관련 주주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해당 내용을 전했다. 메드팩토는 지난 12일 11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임상 3상을 앞둔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의 대장암 치료제 연구 등에 필요한 자금조달 목적이었다.



갑작스러운 대규모 유증 결정에 발표 다음날인 13일 회사 주가가 30% 가까이 급락하는 등 부정적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김 대표가 직접나서 주주들에게 사과하고, 회사 비전을 재차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갑작스러운 유상증자 발표와 주주님들께 양해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한 말씀을 올린다"며 "백토서팁의 대장암 임상을 포함한 신약 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신규 타깃과 플랫폼 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증을 통해 자금과 관련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주주들에게 미래의 이익을 공유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회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주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회사의 성장을 이끄는 저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좋은 성과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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