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다"…정용진 극찬한 4000원 자장면, 완판될까?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3.09.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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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한 제품 2개입 8000원 프리미엄 제품...정 부회장 추천 이후 역주행 인기 주목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하림 더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하림 더미식 유니자장면 제품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하림이 만든 '더미식 유니자장면'을 극찬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일 저녁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더미식 유니자장면 사진을 게재하며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며 "예술이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상온이다"라며 팔로워들에게 시식을 권유했다.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지난해 4월 출시한 제품이다. 2개입 1세트로 시중 마트 판매가는 798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일반 라면처럼 과립 스프가 아니라 직화로 볶은 황갈샐 춘장으로 만든 소스가 홈간편식(HMR) 레토르트 제품처럼 별도로 포장돼 있다. 면은 육수로 반죽한 '요자이멘'(중화풍 튀김면)이다. 양파, 대파, 마늘 등을 넣고 볶은 야채기름도 들어있다.



정 부회장은 SNS로 소통하며 시중에 판매하는 주요 제품을 맛보고 시식평을 남기거나, 추천하는 글을 종종 올린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농심 먹태깡과 아사히 슈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함께 놓은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먹어"라고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주로 출시 직후 완판되거나 구하기 어려운 제품의 시식평을 올렸는데, 이번에 게재한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출시된 지 1년 5개월 이상 흘렀고 시중 마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정 부회장의 추천 이후 더미식 유니자장면이 뒤늦게 인기를 끌지 주목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2021년 하림 더미식 브랜드 첫 라면 제품인 '장인라면' 시식평도 올린바 있다. 당시 그는 장인라면 사진을 게재하며 별도 코멘트를 남기지 않는 대신 '#장인라면 먹음 #매움'이란 해시태크만 붙였다. 이번 유니자장면 호평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정 부회장은 과거 오뚜기 순후추라면 시식기에는 "매운거 못먹는나로서는 강추임"이라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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