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21.](https://thumb.mt.co.kr/06/2023/09/2023092113283486869_1.jpg/dims/optimize/)
김 차장은 "대한민국이 새 정부 출범 후 대외 정책과 외교 노선에서 근본적 전환을 이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및 신흥국)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실천 공약"이라며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대통령이 제시한 개발 격차, 기후 격차,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은 상대국들과 구체적인 맞춤형 협력 프로그램을 이행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내비친 디지털 격차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자유와 연대라는 윤 정부의 국정 기조를 디지털 세계로까지 확장하겠다는 포부라고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과거 선진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글로벌 디지털 격차 문제 해결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역량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새 시대의 글로벌 룰 세팅을 우리가 주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논의를 주도하는 일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일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의 새 발판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
최 수석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규범 정립 논의의 주도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 분야에서 리더십과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새 기술의 출현과 발전이 있을 때마다 새 규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이 논의를 주도했던 국가들이 해당 기술의 발전과 산업 발전을 주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