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을 최첨단 도시로 바꿔나갈 블록체인 기술기업의 연합체인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도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를 네거티브 규제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승격시키기 위해 중기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원자재, 귀금속, 지적재산권(IP), 탄소배출권, 토큰증권(STO) 등 모든 가치있는 자산을 토큰화해 작은 단위로 24시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중순부터 거래소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 이후 부산시가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 및 방안 발표 심사를 거쳐 11월 중 거래소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은 "모든 가치있는 자산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토큰화돼 거래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에 블록체인 기반의 분권형 공정·통합거래소 모델을 만들어 세계 표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블록체인 부산 비전은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한 축이 될 것이다. 그간 패스트 팔로워 전략으로 선진국을 뒤쫓던 대한민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만큼은 퍼스트 무버가 되어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산이 블록체인 산업을 조선, 반도체를 잇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