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은 '2023 IPF 서밋'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규 타깃(Novel Target)을 발굴했고, 이를 조절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 결과와 개발 약물의 우수한 치료효능, 선택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으로 국제 학회에서 공개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은 신규타깃 발굴을 위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의 폐 조직에서 얻은 임상데이터(단일세포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를 수집하여 정상인의 데이터와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폐 조직을 구성하는 40여 종의 세포 중에서 특정 세포에서 유전자발현 패턴의 차이점을 발견했고, 실험적 검증을 통해 특발성 폐섬유증 유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규 타깃을 발굴했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로부터 수집된 유전체 데이터 등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와이디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플랫폼을 이용해 발굴한 신규 타깃과 신규 기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와이디생명과학의 기술고문인 호세 프레이레 박사는 "이번 학회에는 글로벌 제약사 및 관련 학계의 섬유증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섬유증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규 타깃의 신규 작용기전 설명과 와이디생명과학의 개발 약물의 우수한 치료효능과 선택성 및 안전성 그리고 기존 약물과의 차별성이 큰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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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구 초기 진행부터 꾸준히 관심을 보인 글로벌 제약사의 담당 전문가들이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찬사와 함께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환자의 기대수명이 3~5년 정도이고, 특히 5년 이상 생존율이 30%에 못 미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아직 효과적인 약물은 존재하지 않아 미충족 의료수요가 매우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