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하락 종목은 2090개로 상승종목(394개)의 5배에 달한다.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유지 우려에 국내 증시 하락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서도 위메이드 그룹만 나 홀로 고공행진 중이다.
이 계약을 바탕으로 액토즈소프트가 해마다 1000억원을 전기아이피에 지급하고 향후 5년간 중국 내 미르에 대한 게임, IP 개발, 운영권 등을 모두 독점하게 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액토즈소프트 측이 지난 20일 1000억원 납입을 완료했다"며 "계약기간 중 양측의 순조로운 협업이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좋다"…중권가 호평 일색
사진제공=위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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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미르2·3의 견조한 인기를 고려하면 5년 이후에도 재계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미르4와 미르M의 높아진 중국 판호 획득 가능성을 생각했을 때 위메이드가 하반기 게임 업종 내에서 가장 강력한 주가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미르 시리즈 외에도 위메이드가 보유한 IP 모멘텀이 다양하다. 위메이드는 연내 '나이트로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을 P2E(블록체인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나이트크로우의 일 매출액이 13억원 정도로,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러브레시피', '발키리어스', '어비스리움오리진', '던전앤스톤즈' 등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각 증권사가 제시한 위메이드 목표주가 평균치는 5만9000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위메이드를 하반기 중소형 게임주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61%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