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치 더 경기는 '지구 열기를 끄고,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에너지 △시티 △모빌리티 △파밍 △웨이스트 △액티비티 △기후테크 육성 △기후위기 적응 등 8대 분야 28개 추진과제를 담아 추진한다.
'시티'는 도시·건축·산림 분야 대응 대책이다. 도는 신규 개발사업으로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금을 납부하는 '개발사업 탄소 총량제' 도입하고, 도로·정류소·차고지·공영 주차장 등 도시 인프라 에너지 자립을 역점 추진한다.
'모빌리티'는 공공분야에서 시작해 단계적인 전기차 보급 관련 계획이다. '파밍'은 친환경 농업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저탄소 농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웨이스트'는 공공기관 1회용컵 사용 금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이며 '액티비티'는 도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문화조성 등을 담았다.
'기후테크 육성'은 경제분야 대응책이며 2026년까지 기후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 100개 사를 발굴해 성장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다. '기후위기 적응'은 극단적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에 따른 격차 극복을 위한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앞으로 도는 '스위치 더 경기' 과제 구체화,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24년 4월까지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스위치는 내리는 것과 올리는 것 두 가지 뜻이 있다. 내리는 것은 기후변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고, 올리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처럼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겠다는 뜻"이라면서 "기후위기 대응에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