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하이텍, 파운드리 생산능력 月15.1만장으로 확대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DB하이텍이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능력을 월간 15만 1000장 규모로 확대했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지난해 14만장에서 1만1000장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DB하이텍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2014년 9만 6000장에서 60% 늘어났다.

공장별 생산규모는 팹(Fab)1이 9만 1000장, 팹2는 6만장이다. 팹1에선 DB하이텍의 대표 공정인 BCDMOS를 적용한 전력반도체를 중점적으로 생산한다. 팹2는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DB하이텍은 경쟁우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력반도체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다품종 소량 생산되는 전력반도체는 모바일, 가전부터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고 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시장 회복기에 더욱 빠르고 강한 반등을 노리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DB하이텍은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장비 증설 이외에도 각 장비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을 병행해 전체적인 생산능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