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동결하긴 했는데..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09.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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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대 시장이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새벽에 있었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되긴 했지만, 연내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날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통해 연말 기준금리를 지난 6월 발표처럼 5.6%로 예상했다. 현재 기준금리 5.25~5.5%에서 연말까지 25bp 더 올린다는 말이다. 이에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고 국내 증시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3.91포인트(0.54%) 떨어진 2545.83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홀로 45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43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화학이 1%대 하락하고 있고 기계, 증권, 서비스업 등이 약보합세다. 전체 업종 중 종이목재만 소폭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 (72,600원 ▲1,100 +1.54%)만 1% 미만 오르는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락 기업 중에서는 LG화학 (478,500원 ▲10,000 +2.13%)이 2% 넘게 하락하며 낙폭이 크고 LG에너지솔루션 (430,500원 ▲4,000 +0.94%), SK하이닉스 (127,500원 ▲1,900 +1.51%), NAVER (217,500원 ▲5,000 +2.35%) 등이 1%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0.36%) 떨어진 879.5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홀로 59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206억원 어치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인 가운데 금융이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디지털콘텐츠도 1%대 오른다. IT, 출판매체복제, 건설 등도 강보합세다. 반면 반도체,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등은 1%대 하락하고 있고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제약, 기타제조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667,000원 ▲35,000 +5.54%)가 2%대, HLB (33,350원 ▲1,600 +5.04%)가 1%대 강세다. 나머지는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포스코DX (49,400원 ▲1,800 +3.78%)가 2% 넘게 하락하며 낙폭이 크다. 엘앤에프 (188,000원 ▲1,700 +0.91%), JYP Ent. (94,400원 ▲1,300 +1.40%) 레인보우로보틱스 (163,900원 ▲9,000 +5.81%), 에스엠 (88,200원 ▲3,500 +4.13%) 등은 1%대 떨어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오른 1332.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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