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온 외국인도 '약과' 싹쓸이…입소문 타고 '과자맛집' 된 이곳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3.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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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 사진/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 사진/사진=CJ올리브영


복숭아말랭이, 약과부터 프레첼까지 올리브영이 트렌디한 '간식 맛집'으로 급부상했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건강 간식 브랜드(PB) '딜라이트 프로젝트' 제품의 누적 판매 개수가 론칭 이후 3년간 3000만봉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딜라이트 프로젝트'는 올리브영이 2021년 1월 리뉴얼 론칭해 선보인 건강 간식 브랜드다. 베이글칩, 망고, 고구마말랭이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팬데믹 기간엔 '확찐자'와 '집콕족'을 겨냥해 저열량 간식류를 출시했다. 이후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트렌드를 고려해 약과나 부각 등을 선보이며 고객 사로 잡기에 성공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최근(9월 20일)까지 '딜라이트 프로젝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4%가량 증가했다. 풍부한 건강 간식 제품 라인업에 더해 한과류-식품 명인과 각각 공동개발한 '벌꿀약과' '명인부각' 등이 인기를 끈 결과다. 젊은 세대에게 익숙지 않았던 전통 과자류를 트렌디한 패키지와 접목해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주효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딜라이트 프로젝트'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24배 급증해 전체 매출 신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벌꿀약과와 베이글칩 등이 SNS를 통해 소개되며 유명해진 까닭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맛과 디자인, 재미를 모두 갖춘 대표 브랜드로서 '간식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다양한 제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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