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철강재 가격 하락 불가피…신사업 실적은 내년에-유진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9.21 07:53
유진투자증권은
POSCO홀딩스 (483,000원 0.00%)가 철강재 단가 하락 폭이 예상보다 컸다고 2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4만원은 유지했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원재료 투입 단가가 래깅 효과로 감소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철강재 단가 하락의 폭이 더 컸고 임금 소급 등 일회성 비용으로 사업회사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30% 감소한 596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는 내년부터 매출액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지난 7월에 준공된 포스코HY클린메탈의 가동이 시작돼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고, 10월에 준공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또한 가동을 시작하면 매출액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극재 소재 업체에 리튬 인증 절차는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실제 리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내년과 내후년에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클레이 리튬 양해 각서(MOU) 등 비전통 리튬 자원 확보와 3분기 실적 발표 시 리튬 매출액 확인이 단기적인 주가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환경 규제로 인한 철강 바닥은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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