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금융사는 진출국의 금융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해야 하고 신속하고 법과 제도의 변화를 파악하고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소비자와 신뢰를 쌓아나가고 개별 국가 소비자의 수요와 성향에 따른 맞춤형 상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후 KB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및 신한금융지주에서 글로벌 시장 분석과 각 지주사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지는 기조발제에서는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내 금융사의 글로벌 진출전략 개편방향' 발표에서 금융사의 해외진출 전략이 특정 금융사의 독자적 진출에서 벗어나 현지 금융사의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김윤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는 '금융산업 글로벌 영역 확대방안'이라는 발제에서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대동소이한 진출 전략을 탈피해 각사별로 특화된 성장방식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발제 후에는 민간 전문가들이 자유로운 토론 시간을 가지며 금융사의 해외진출 촉진과 관련 규제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또 해외진출 확대로 우려되는 리스크 전이 방지를 위해 금융사의 내부통제와 금융당국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