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9일(현지시간) 포드, GM, 스텔란티스의 생산공장이 UAW의 파업으로 인해 매주 1억~1억2500만달러(1330억3000만~1662억6250만원) 규모의 매출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파업이 진행된 공장에서 그동안 생산해 온 특정 차량 모델과 주간 생산량을 근거로 매출 손실액을 추산했다.
마켓워치는 "UAW는 한 번에 한 회사씩 파업하는 오랜 전통을 깨고 3대 자동차 업체의 특정 공장에서의 파업을 결정했다"며 "월가에선 이번 파업이 '빅3'의 고수익원인 픽업트럭 생산 공장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의 댄 레비 전략가는 "UAW는 아직 수익성이 좋은 픽업트럭 공장을 협상용으로 남겨두고 있다"며 "협상이 잘 풀리지 않으면 픽업트럭 생산 공장을 파업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오는 22일 낮 12시(미국시간)까지 자동차 업체와의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추가 파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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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포는 성명에서 "이번 성과는 모든 분과위원회, 지역 및 주요 경제협상 테이블에서 몇 주에 걸친 힘든 협상 끝에 얻은 것"이라며 "이 힘든 작업은 우리의 핵심 우선순위인 연금, 임금 등 전기차 전환을 해결하는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이득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18일 밤 11시 59분을 기점으로 포드와 계약이 만료된 유니포는 협상 기한을 하루 연장하며 임금 인상 이외도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연금 혜택, 일자리 보호, 복리후생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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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도 성명을 통해 캐나다 내 노조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3년간의 국가 노동 계약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포드 측은 "이 계약은 포드-유니포 회원들의 비준을 거쳐야 한다. 비준 절차를 존중하기 위해 캐나다 포드는 잠정 합의의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