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에너지 HRSG·원자력 시장 점유율 확대 나서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9.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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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G 생산증대 마무리, 원자력 발전 설비 수주활동

SNT에너지 창원 공장 전경./사진제공=SNT에너지SNT에너지 창원 공장 전경./사진제공=SNT에너지


SNT에너지가 국내외 배열회수보일러(HRSG)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022년 8월 미국 하몬 델탁(Hamon Deltak)이 보유한 HRSG 원천기술을 인수해 독자적인 HRSG 설계 능력과 신규 턴키(Turn-Key) 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 군산 소재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 제작업체 KHE를 인수하고 HRSG 생산능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구미 복합화력 HRSG 수주에 성공하고 추가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SNT에너지는 2012년 일찌감치 중동시장 공략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택하고 HRSG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다. 지난 2월에는 사우디 현지 법인인 SNT걸프(Gulf)가 중동지역 신규 복합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HRSG와 복수기(Condensor) 등 발전 설비 생산을 위한 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최근 SNT에너지와 SNT걸프가 사우디 전력청으로부터 HRSG,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d Heat Exchanger) 등에 대한 공급사 승인도 획득하고 현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 신한울 1·2호기 Condensor를 수주한 후 납품했고 앞으로 신한울 3·4호기 수주 활동에 나선다. 품목도 Condensor는 물론 관련 배관 제품까지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준비를 했고 HRSG 및 원자력 발전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을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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