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가치관·MBTI 맞춰 소개팅 주선...'더핏럽' 앱 출시

AI(인공지능)으로 성향이 맞는 상대를 매칭해주는 신개념 소개팅 앱(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러브테크 스타트업 에스피에이디(SPAD, 대표 김은극)가 AI 및 데이터 분석 기반의 소개팅 앱 '더핏럽'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더핏럽'은 사용자 정보(외모·학력·직업 등)를 비롯해 가치관과 취미, MBTI 등 정성적 요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적합한 상대를 확률 기반으로 추천하는 시스템이 탑재된 앱이다. 본인이 만나기 희망하는 상대에 대한 문답에 단일 또는 복수 선택하는 방식으로 매칭한다.

회사는 더핏럽 앱 속 '프리미엄' 서비스로 기존 소개팅 앱 시장이 가진 남성 유저 편향 현상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서비스는 여성 유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기능이 담겼다. 불특정 다수의 이성과 매칭되는 게 아니라 선택한 일부 사람들에게만 프로필이 전달되는 구조다. 이 기능으로 소개팅 앱 가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과 진입 장벽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김은극 에스피에이디 대표는 "더핏럽은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종합적으로 찾아주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라며 "많은 사람이 인연을 찾고 궁극에는 신혼 가구 및 출산율 증가 등 사회 문제 해결에 일조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앱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앱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